게시글: 2026년 6월 23일(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SHIRO 롯데백화점 평촌점」 오픈
2026년 6월 23일(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SHIRO 롯데백화점 평촌점」 오픈

2026년 6월 23일(화), 안양시 중심부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평촌점 1층에 한국 네 번째 매장인 「SHIRO 롯데백화점 평촌점」을 오픈합니다.
평촌은 서울 인근의 대표적인 주거 지역으로, 건강하고 세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거주하는 생활 중심의 도시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들러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은 물론 프래그런스와 홈 아이템까지 일상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일본에서 이어온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매장 만들기
2025년 4월 한국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SHIRO 성수」를 시작으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한옥이 많이 남아 있는 북촌에서 한지를 만난 것을 계기로, 서울을 넘어 다양한 지역으로 발걸음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소재를 찾아 전주의 장인을 찾아가 제작 과정과 일본 화지와의 차이를 배우던 중, "가구 마감재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며, 무엇보다 계속 사용하는 것이 전통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는 장인의 철학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지를 새로운 매장 소재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자들을 만나 자연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그들의 철학을 제품과 매장 만들기를 통해 전해왔습니다. 이번 한국에서의 만남 역시 SHIRO에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매장 소재 01
'천 년을 살아가는 종이'라 불리는 소재, 한지
한지는 '백지(百紙)'라고도 불립니다. 한 장의 한지가 완성되기까지 장인의 손길이 99번 더해지고, 마지막 100번째 손길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완성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섬유를 손으로 찢어 여러 겹 쌓아 올리고, 종이 표면을 고르게 다듬기보다 소재 본연의 결이 살아나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식물의 생명을 종이 위에 옮겨 담는 염색 과정 역시 오랜 시간과 장인의 기술이 축적되어 완성됩니다. 이처럼 수많은 공정을 거쳐 탄생한 한지는 '천 년을 살아가는 종이'라 불릴 만큼 오랜 생명력을 지닌 소재입니다.
SHIRO는 여러 장의 염색 한지를 이어 붙여 집기의 측면과 문에 적용했습니다.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소재로서 매장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합니다.
식물성 염료로 염색한 한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고 따뜻한 빛을 띠며, 세월과 함께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좌·중앙) 닥나무 가지를 쪄낸 뒤 식힌 후, 손으로 하나하나 겉껍질을 벗겨냅니다. 주로 한겨울에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공정입니다. (우) 진주의 공방에서 식물 염료로 한지를 염색하는 모습
매장 소재 02
버려질 뻔한 '목심(닥나무 속대)'
제품 카운터 측면에는 전통 수제 한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본래 폐기되거나 연료로 사용되던 목심(닥나무 속대)을 활용했습니다. 나무 본연의 질감과 형태를 살리기 위해 세로로 배열하고, 각각 다른 곡선과 결을 지닌 소재의 특징에 맞춰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재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완성했습니다. 장인의 손길에 대한 경의를 담아, 버려질 뻔한 목심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의 껍질을 벗겨낸 뒤 남겨진 목심(속대). 한때는 연료 등으로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남는 대부분이 산업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매장 소재 03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 사용한 목재 팔레트의 재활용
SHIRO가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이어가는 노력 중 하나는 매장 만들기입니다. 새 자재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자투리 목재와 폐자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기존 집기를 재활용함으로써 버리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2025년 12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서도 ‘빌려 쓰고, 다시 돌려주며, 버리지 않는’ 매장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버려질 예정이었던 목재 팔레트를 메인 카운터로 활용해 많은 고객을 맞이했습니다.
그 기억은 평촌점에서도 이어집니다. 팝업 스토어에서 사용했던 목재 팔레트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집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SHIRO는 ‘만드는 책임’에 대해 고민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지속 가능한 매장 만들기를 앞으로도 이어가겠습니다.
을지로3가 인쇄 골목 한편에 버려진 채 쌓여 있던 운반용 목재 팔레트

2025년 12월 11일(목)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빌려 쓰고, 다시 돌려주고, 버리지 않는' 팝업 스토어 때 사용한 집기
PARTNER
이번 공간을 설계한 DRAWERS의 오구라 히로유키 씨는 아름다움과 편의성을 갖춘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드는 책임’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프로덕트 디자인과 크리에이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HIRO 롯데백화점 평촌점」 이외에도 대만, 홍콩 등 해외 매장과 2024년에 오픈한 홋카이도 나가누마초의 단독 렌탈 숙박 시설 「MAISON SHIRO」, 그리고 SHIRO 도쿄 오피스까지 SHIRO의 다양한 공간 설계를 맡아왔습니다.

오구라 히로유키
효고현 오노시 출신. 교토조형예술대학(현 / 교토예술대학) 예술학부 환경디자인학과 졸업. cafe co. 근무 후, 2011년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DRAWERS를 설립. 순환하고 미래로 이어지는 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클라이언트 워크 외의 활동도 전개. 또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폐자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프로덕트 브랜드 「wa/ter」의 운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DRAWERS:https://drawers-design.com/ @tete_drawer
wa/ter:https://water-sup.com/ @water_products_design
「SHIRO 롯데백화점 평촌점」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80 (호계동 1039) 1층
영업시간: 월–목 10:30–20:00 / 금–일 10:30–20:30
전개 제품: 스킨케어·메이크업·프래그런스
층별 안내, 영업일 및 영업시간은 롯데백화점 평촌점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s://global.lotteshopping.com/jpn/store/type?cstrCd=0341